Motivation 나의 스물 후반, 자전거 국토종주 후기를 써볼까 한다.당시 느꼈던 감정을 오롯이 기재하고, 훗날 다시 꺼내보기 위함이다. 어린 시절을 제외하면 나는 자전거를 타본 경험이 없다.그럼에도 국토종주를 진행한 것은 삶이 지쳤기 때문이었는지 혹은 무료했던 이유였는지는 지금까지도 명확히 잘 모른다. 그동안의 일상에서 느꼈던 감정은 운이 참 중요하다는 것이었다.노력만으로 무엇인가 이뤘던 적이 있는지, 누군가 묻는다면 그동안의 나는 단호하게 없다고 대답했다. 당시의 나는 이러한 운과 기회에 참 지쳤는지도 모른다.그것이 내게 다가오기만을 바래야 하는 수동적인 상황이 싫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기회를 달라 빌던 나 자신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맞다. 나는 그저 노력만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